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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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 엄효섭, '자상함-악독함' 두 얼굴로 안방극장 점령

기사입력 2014.05.12 19:53

KBS 월화드라마 '빅맨'의 엄효섭이 차원이 다른 악역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 김종학 프로덕션, KBS 미디어
KBS 월화드라마 '빅맨'의 엄효섭이 차원이 다른 악역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 김종학 프로덕션, KBS 미디어


▲빅맨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KBS 월화드라마 '빅맨'의 엄효섭이 차원이 다른 악역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엄효섭(강성욱 역)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 현성그룹의 총수로서 돈이라는 권력으로 무장한 채 사람 목숨까지 쥐고 흔드는 잔인한 인물로 등장한다.

엄효섭은 겉으로는 인자한 척하지만 무소불위의 권력을 통해 대를 위한 소의 희생쯤은 당연한 일로 여긴다.

특히 친아들인 최다니엘(강동석)을 살리기 위한 도구로 선택한 강지환(김지혁)이 언론에 아들로 공표되자 진짜인 척 눈물까지 흘리며 연극을 행하고 있다. 하지만 뒤에서는 그를 제거하기 위해 끊임없는 잔혹한 계략을 펼쳐 보는 이들을 소름끼치게 한다.

지난 방송에서 엄효섭은 강지환이 노조원들의 파업을 막아내자 한상진(도상호)의 앞에서 욕설을 퍼부으며 극도의 분노를 터뜨려 분위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강지환의 앞에서는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며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순식간에 표정이 돌변하는 등 섬뜩한 이중연기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존재만으로도 묵직함을 선사하는 엄효섭은 오랜 연기내공을 지닌 베테랑의 연기자답게 강성욱 캐릭터가 지닌 다양한 얼굴을 마치 1인 다역을 보듯 막힘없이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또 전작에서 보여줬 자상한 아버지에서 비뚤어진 부정을 보이는 잔인한 아버지로의 완벽한 '페이스오프'는 극의 보는 재미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평.

한편 지난 4회에서는 심장이식수술을 위해 떠났던 현성그룹의 장남 최다니엘이 돌아오며 강지환에게 또 다른 위기가 닥쳤음을 예고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연기의 대가 엄효섭의 차원이 다른 악역 연기를 만나볼 수 있는 '빅맨' 5회는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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