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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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무너진' 리오단, 넥센전 5이닝 7실점

기사입력 2014.05.11 15:33 / 기사수정 2014.05.11 15:34

나유리 기자
코리 리오단 ⓒ 목동 권혁재 기자
코리 리오단 ⓒ 목동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코리 리오단이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리오단은 11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2홈런) 1탈삼진 3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넥센을 상대로 첫 등판해 6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리오단은 개인 넥센전 2연패에 빠질 위기에 놓였다.

1회부터 고비를 맞았다. 무사에 서건창-문우람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리오단은 이택근의 내야 땅볼때 3루 주자 서건창에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에서 김민성과 이성열을 범타로 잡아내 실점을 늘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2회 1사 후 허도환-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어려움에 빠졌다. 문우람의 희생 플라이로 허도환이 홈을 밟았고, 이택근-박병호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내주면서 베이스 3개가 꽉 찼다. 리오단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에게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141km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던졌고 이 타구가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만루 홈런으로 이어졌다. 

LG가 0-6으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리오단은 3회 선두 타자 이성열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날 처음으로 안정된 피칭을 펼쳤다.

4회에는 공 2개로 문우람과 이택근을 쉽게 잡아냈으나 4번 타자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5회 선두 타자 이성열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리오단은 유한준을 3루 땅볼로, 허도환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가뿐하게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투구수는 106개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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