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내야수 문규현이 10일 NC전 수비 도중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였으나 큰 이상은 없는 상태다. 문규현은 현재 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사진은 본문과 관련 없음)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롯데 문규현이 현재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규현은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3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의 뜬공을 처리한 뒤 넘어졌고, 그대로 쓰러졌다. 쓰러진 문규현은 목 뒤쪽을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목이 꺾였다. 결국 구급차가 들어와 문규현을 이송했다. 유격수 자리에는 오승택이 투입됐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5회말 "CT 촬영 결과 출혈은 없었다. 선수가 어지러움을 호소해 호텔로 이동, 휴식을 취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앞서 문규현의 상태에 대해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문규현은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3푼 3리, 실책 2개를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소금 같은 활약을 펼쳐왔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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