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사임 의사를 전했다. ⓒ 김한준 기자
▲ 김시곤 KBS 보도국장 사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김시곤 KBS 보도국장 사임에도 논란이 뜨겁다.
9일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사의를 밝히며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언론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된다. 보도의 중립성을 책임지고 사임하고자 한다"며 "공영방송 KBS가 거듭나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점심식사 자리에서 세월호의 참사는 안전 불감증이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안전 불감증과 관련한 뉴스 시리즈를 제작할 필요성을 느꼈고, 그 가운데 교통사고로 한 달에 500명 이상이 숨지고 있는 만큼 교통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나온 전체적인 내용을 거두절미한 채 KBS노조가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 사임에 누리꾼들은 "잘못하면 그만두면 그만이네", "파면도 아니고 해임도 아니고", "인터뷰 충격적인데요", "진짜 다 부메랑 맞아라", "사과는 했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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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