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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로야구] '엘넥라시코' 류제국 vs 금민철 맞대결

기사입력 2014.05.09 12:24 / 기사수정 2014.05.20 18:13

박지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목동과 마산에서 팀의 자존심이 걸린 '라이벌전'이 열린다.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엘넥라시코' 에는 류제국과 금민철이 선발 맞대결을 펼치고, '지역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는 각각 장원준과 이민호를 마운드에 세운다. 삼성 라이온즈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두산 유희관이 삼성을 상대로 시즌 5승 사냥에 나선다. 유희관은 현재 규정이닝을 넘긴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페이스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삼성전에서는 9회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아쉽게 완봉승의 기회를 놓쳤다.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의 선발은 배영수다. 지난 3일 NC전에서 4⅓이닝 만에 6실점을 허용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이제 두산을 상대로 팀의 6연승과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POINT
아쉽게 놓쳤던 첫 완봉승. 유희관 재도전?




목동벌에서 넥센과 LG의 '엘넥라시코'가 펼쳐진다. 만나기만 하면 '명경기'를 제조하는 양 팀은 이번 시리즈 첫 경기 선발로 각각 금민철과 류제국을 예고했다. 금민철은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내며 ‘골든보이’로 등극했다. 루키 하영민이 전날(8일) 호투를 펼친터라 넥센이 금민철에게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LG는 올 시즌 유독 불운한 사나이 류제국이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7경기에서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 3일 두산전에는 6⅓이닝 3피안타 1볼넷으로 4실점을 기록했다.

POINT
류제국, 퍼펙트 깨진 후유증 이제는 떨쳐냈을까.




휴식기에서 돌아온 KIA가 한화를 상대로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운다. 양현종은 올 시즌 40이닝 동안 탈삼진 39개를 뽑아내며 니퍼트와 함께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1일 SK전에서도 7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솎아내며 2실점으로 승리 투수를 차지했다.

이에 맞서는 한화의 선발 투수는 이태양. 사실상 선발 로테이션이 붕괴된 팀 내 사정으로 임시 선발 임무를 맡았다. 지난달 12일 넥센전에 한 차례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POINT
양현종과 이태양. 좌타자 승부가 관건이다.




팀 타율 1, 2위를 나란히 달리고 있는 '핫'한 두 팀 롯데와 NC가 만난다. 양 팀은 각각 장원준과 이민호를 앞세워 타선 봉쇄에 나섰다. 아직 시즌 패배가 없는 장원준은 4일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다. 지난 4일 SK전에 6⅓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롯데 타자들이 장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지 관심을 끈다.

NC는 이민호를 앞세워 시즌 20승 선착에 도전한다. 이민호는 올 시즌 4차례 선발 등판해 1승을 수확했다. 직전 경기였던 4일 삼성전에는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위 ‘하루 천하’에 그친 팀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을까

POINT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양 팀 투수.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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