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3~2014시즌 유럽배구연맹(CEV)컵 대회에서 페니르바체를 우승으로 이끌며 맹활약한 김연경이 귀국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터키 페네르바체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페네르바체는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지난 2011-12시즌 페네르바체와 계약했던 김연경은 2년 더 팀에 남으면서 2017년까지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터키 진출 첫 해 팀을 리그와 CEV(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더블 우승을 이끌었던 김연경은 올 시즌에도 리그 득점상과 공격상을 차지하는 활약으로 팀을 리그 준우승으로 견인했다.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김연경에게 페네르바체는 적극적인 잔류 요청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도 2년간 끌어왔던 소속 분쟁 해결에 도움을 준 페네르바체를 향한 고마움을 재계약으로 보답하며 2년 더 팀에 남게 됐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아쉽게 리그 준우승에 그쳤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꼭 리그를 우승하고 싶다"면서 "챔피언스리그도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해 세계 클럽 챔피언십에 나가고 싶다"고 재계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