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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中 바이두, MOU 체결 "합법적 온라인 시장 육성"

기사입력 2014.05.08 18:03 / 기사수정 2014.05.08 18:03

정희서 기자
SM엔터테인먼트그룹과 중국 최고 IT 기업 바이두 그룹 전략적 업무제휴 MOU 체결했다. ⓒ 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그룹과 중국 최고 IT 기업 바이두 그룹 전략적 업무제휴 MOU 체결했다. ⓒ SM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SM엔터테인먼트그룹과 중국 최고 IT 기업 바이두그룹이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8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SM 이수만회장과 바이두 리옌홍(李彦宏)회장이 이날 중국 베이징 바이두 본사에서 만나 그룹간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양사의 창립자인 이수만 회장과 리옌홍 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SM C&C, 바이두, 아이치이 등 4개 회사의 업무를 전략적으로 제휴해, SM이 보유한 음원 및 뮤직비디오 등의 중국 내 온라인 서비스 유통, SM 소속 아티스트 및 KPOP 온라인 커뮤니티 공동 운영, 신규 방송프로그램 제작 등의 영역에 걸친 공동 비즈니스 운영을 합의했다.

바이두는 SM과 SM C&C에 음원 및 동영상 온라인 서비스 개런티 및 광고, 마케팅 지원 등을 포함해 대규모의 마케팅 비용을 투자, 본격적인 공동 비즈니스를 펼치기로 했다.

또한 SM과 바이두는 중국 내 불법 음원 퇴치 및 저작권 보호를 통한 합법적 온라인 음악 시장 활성화 노력에 공동 협력하고, 가입 회원 수 10억명, 일간 평균 페이지뷰만 무려 27억회에 달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티에바(Tieba)' KPOP 채널 등을 공동 운영하기로 하기로 했다.

이날 이수만 회장은 "이제 콘텐츠 프로듀싱의 시대다. SM은 문화 콘텐츠의 융합을 목표로 지향하고 있다.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SM과 IT 플랫폼을 성공시킨 바이두의 결합도 문화 융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새로운 변화에 발 맞춰, 여러분이 깜짝 놀라고, 좋아할 만한 문화 융합 콘텐츠를 바이두와 함께 프로듀싱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바이두가 SM에 대규모 마케팅을 지원키로 했다. ⓒ SM엔터테인먼트
바이두가 SM에 대규모 마케팅을 지원키로 했다. ⓒ SM엔터테인먼트


이번 MOU는 작년 10월 해외 가수 최초로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Bird Nest)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SMTOWN LIVE WORLD TOUR III in BEIJING'을 바이두의 리옌홍 회장이 직접 관람한 후,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특히 두 그룹의 체결은 그 동안 중국 시장에서 공연 위주로 이루어졌던 SM의 비즈니스 범위를 확장, 콘텐츠 수익 모델 개발을 통한 장기적인 수익 창출과 중국 내 저작권 보호를 위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바이두가 운영하는 중국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 '티에바(Tieba)'의 운영 총감 짱씬용은 "EXO는 물론 강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중국에서 워낙 큰 사랑을 받고 있어, SM 아티스트 티에바의 월간 방문자수는 전세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1위를 기록할 정도다"라고 언급해 양사의 공동 비즈니스로 창출될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SM과 바이두의 MOU 체결 자리에는 양사의 창립자인 이수만 회장, 리옌홍 회장과 함께 김영민 총괄사장, 왕잔부총재 외 SM C&C 한세민 대표, 아이치이의 공위 대표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EXO-M도 자리를 빛내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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