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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골든크로스' 이시영, 의도치 않게 '정보석 악행 돕는 꼴'

기사입력 2014.05.08 00:33 / 기사수정 2014.05.08 13:30

'골든크로스' 이시영이 답답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 KBS 방송화면
'골든크로스' 이시영이 답답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이시영이 의도치 않게 정보석의 악행을 돕고 있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7회에서는 서이레(이시영 분)가 아버지 서동하(정보석)에 대한 의심을 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이레는 강도윤(김강우)이 강하윤(서민지) 살해사건의 범인이라며 내민 사진 속에서 서동하를 보고 안 되겠다 싶어서 서동하에게 사진을 보여줬다. 서이레는 사진과 함께 "마이클(엄기준)이 홍대표(한은정)에게 적당한 파트너 붙여서 홍콩에 보내달라고 하던데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아느냐"라고 물어봤다.

서동하는 강하윤을 죽인 진범이면서도 여유롭게 미소를 지으며 발뺌을 하고는 누가 홍콩행 비행기 사진을 보냈는지 마이클장(엄기준), 홍사라(한은정) 등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서이레는 서동하의 말을 철썩같이 믿고 오히려 아버지를 의심한 것에 대해 죄송스러워하며 오히려 강도윤에게 화를 냈다.

그 사이 서동하는 서이레가 행여 눈치라도 챌까 용의자로 몰려 있는 강주완이 의식불명 상태인 틈을 타 박희서(김규철)와 강주완을 죽이려는 계략을 꾸몄다. 의도치 않았지만 서이레가 서동하의 악행을 부추기는 꼴이 된 셈이다. 사실 이 같은 상황은 서이레가 강하윤 살해사건을 담당하면서부터 계속됐다.

강주완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도 서이레가 서동하에게 강주완 부자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만난다는 얘기를 했기 때문이었다. 서동하가 강주완을 죽이라고 한 것은 아니었으나 서동하의 지시 때문에 강주완이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서이레가 아버지에게 담당 사건의 수사 상황을 세세하게 털어놓으면서 서동하의 악행이 반복되고 있는 것.

서이레는 본래 사건현장을 발로 뛴 덕분에 깡 있는 검사이자 정의로운 검사로 인정받는 설정이다. 캐릭터의 본질을 잘 살린 행보를 보이기를 기대해 본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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