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봉주 비디오분석관은 홍명보호에 필요한 비디오 수집, 제작 등을 담당하고 있다. 선수들과 코칭 스텝들의 특별한 요청도 줄을 잇는다. 채 담당관은 특히 손흥민이 요청이 많다고 밝혔다. ⓒ 파주,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적을 알고, 나를 아는 데 가장 중요한 비디오 분석. 이에 대해 홍명보호에서는 손흥민(레버쿠젠)이 특히 열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의 지원군이 공개됐다. 7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지원 스태프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려 대표팀의 장비, 의무, 음식, 시설 등을 책임지는 5인방이 자신의 역할을 소개, 대회를 앞둔 각오 등을 밝혔다.
채봉주 비디오분석관도 참석했다. 4년 전 조광래 감독 시절부터 대표팀 비디오 분석을 도맡아 온 채 분서관은 이번에 첫 월드컵을 맞이하게 됐다. 홍명보호에서 데니스 분석관과 함께 비디오 자료 수집을 담당하고 있다. 채 분석관이 비디오를 수집해 일정 카테고리에 맞게 편집, 제작하면 이를 가지고 데니스 분석관과 코칭 스태프들이 세부적인 전력들을 탐색하고 분석하는 방식이다.
홍명보 감독의 특별한 요청들도 줄을 잇는다. 채 분석관은 "홍명보 감독이 비디오 분석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대표팀의 훈련은 물론이고 경기,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 훈련 등이 담긴 영상까지 촬영해서 자료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대표팀 내 비디오 요청은 누가 제일 많이 할까. 이에 대해 채봉주 비디오분석관은 손흥민과 이근호를 꼽았다. 그는 "손흥민의 경우 경기 전체 영상을 모두 다 보고 싶어한다"면서 "자신이 볼에 얼마나 관여했는지를 확인하고 개인 훈련 영상들도 많이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선 상대국들에 대한 자료 수집도 원할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채 분석관은 "본선 상대국인 러시아, 벨기에, 알제리 등의 비디오 자료는 모두 확보했다. 팀당 10경기 씩이다. 평가전 상대인 튀니지, 가나까지 모두 다 수집, 편집해서 코칭스태프에게 넘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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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