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이 선공개곡 '불꽃'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 '불꽃' 뮤직비디오
▲ 백지영 '불꽃' 뮤직비디오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백지영이 긴 공백을 뒤로 하고 신곡 '불꽃'으로 돌아왔다. 목소리의 작은 떨림으로도 감정을 표현하는 백지영의 실력이 고스란히 녹아있었고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멘토로 활약했던 그의 능력을 다시금 확인하게 했다.
백지영의 신보 선공개곡 '불꽃'이 7일 정오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에 앞서 백지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현빈이 주인공으로 나선 영화 '역린'을 배경으로 한 '불꽃' 뮤직비디오도 팬들에게 전했다.
'불꽃'은 '그대가 떠나버린 자리에/ 그 추억 속에/ 나는 묻히는 걸/ 이별이 찾아온 그 길목에/ 모두 잊혀진 걸/ 꺼져버린 불꽃처럼' 등의 노랫말로 외로운 감정을 읊조렸다. 또 곡 전반에 흐르는 피아노 선율은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폭발적인 가창력 보다는 담담하게 이별을 이야기하는 백지영의 바이브레이션은 의미 더 깊게 전달했다. 이 곡은 '해를 품은 달'의 OST '시간을 거슬러'를 작곡한 김박사와 양경주가 작업했다.
영화 '역린'의 장면들을 이용한 뮤직비디오는 고독과 외로움의 끝자락에 있는 감정을 너끈히 표현했다. '역린'은 사도세자의 아들로 태어나 우여곡절 끝에 왕의 자리에 오른 정조의 이야기다. 이 때문에 현빈이 연기한 정조의 불안하기만 한 상황들이 노래에 한껏 묻어났다.
백지영은 '불꽃'에 이어 19일 '여전히 뜨겁게'를 발표하며 1년 4개월만에 음악방송 컴백 무대에 설 예정이다.
가수 백지영이 돌아온다. ⓒ WS엔터테인먼트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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