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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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축구팀, 10人10色 캐릭터 조합이 기대된다

기사입력 2014.05.07 09:26 / 기사수정 2014.05.07 09:26

KBS '우리동네 예체능'의 축구 편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KBS 방송화면
KBS '우리동네 예체능'의 축구 편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축구'라는 단어 하나로 모인 총천연색 10인의 만남이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월드 클래스' 이영표부터 '60초의 사나이' 이규혁까지 각양각색 축구 애호가들의 유쾌한 축구 입문기가 그려졌다. 상상초월,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이들의 모습은 화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강호동, 정형돈, 조우종, 이정, 이규혁, 서지석, 윤두준, 이기광, 구자명, 이영표까지 총 10인으로 구성된 '예체능' 축구팀은 첫 만남과 평가전을 치르는 사이, 웃음과 체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고, 향후 성장해갈 축구팀의 새로운 모습으로 기대를 높였다.

정형돈은 첫 등장부터 문을 열자마자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아무도 없어요?"라고 묻는 능청스러운 예능 연기를 펼쳤고, 이영표는 '꾀돌이'라는 애칭답게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였다.

특히 이영표가 '예체능' 축구부 주장에 대해 "골키퍼가 주장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하며 강호동을 주장으로 추천하는 듯 보이다가도, "그래도 표준어를 쓰는 게 낫지'라고 말을 돌리는 등 천하의 강호동마저 들었나 놨다 하는 노련한 밀당 실력을 선보여 '축구선수 이영표'가 아닌 '예능인 이영표'의 재발견을 기대케 했다.

또 다른 멤버들과는 주거니 받거니 노련한 진행을 이어가면서도, 자신보다 7살 어린 이영표에게 진땀을 흘리는 강호동의 모습 역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은근슬쩍 말을 놓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90도 폴더 인사를 해 이영표 앞에서는 한없이 순박한 모습을 보였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예체능' 축구팀과 '안양공고' 학생들의 평가전. '예체능' 축구팀은 포지션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양공고 학생들의 무자비한 페이스에 전반전을 함락당했다. 그러나 8대 0에 이르는 점수차 속에서도 '단 한 골이라도 넣겠다'며 투혼을 불사르는 '예체능' 축구팀의 모습은 웃음으로 연결되며 웃음과 실력이 겸비될 '예체능' 축구팀의 앞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했다.

또 얼음판 위에서만큼은 '빙상의 신'으로 불리던 이규혁은 역사적인 그라운드 데뷔였지만, 투입과 동시에 거친 숨을 몰아 쉬며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공에 발도 갖다 대지 못하는 등 허당스런 모습을 선사했다. '예체능' 축구팀에 첫 합류하며 이영표의 비밀병기로 손꼽힌 정형돈은 물개 헤딩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강호동은 안양공고 학생들의 슛을 3단 방어로 막아내며 골키퍼로서 가능성을 확인케 했고, 허허실실 웃음 짓던 이영표는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또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구자명은 몸을 아끼지 않는 활약을 펼치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예체능' 축구팀의 가장 큰 장점은 어느 한 가지 색이 아닌 모두 각자의 색깔을 뽐내며 실력뿐만 아니라 캐릭터 면에서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다음회 예고편에서는 낯익은 목소리의 새로운 감독님의 합류까지 알리며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팀 멤버에 화룡점정을 찍을 것임을 알렸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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