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조기 귀국했다. 무릎 부상을 안고서다. 하지만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무릎에 대해 기성용은 아직 조깅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김형민 기자] 무릎 부상을 안고 기성용이 조기 귀국했다.
기성용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왔다. 최근 무릎부상으로 리그 잔여 경기를 뛰지 못한 기성용은 바로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정확한 무릎 상태를 확인 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취재진과 만난 기성용은 무릎 상태와 향후 방향, 조기 귀국의 배경 등을 설명했다. 단연 화두는 부상 정도였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부상은 3주 정도 됐다"면서 "다쳤다기보다는 그 전부터 아팠고 참고 경기를 뛰다보니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조깅이 어렵다고까지 밝혔다. 구단에서도 훈련보다는 휴식을 위주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기성용은 "지금 조깅을 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오래 전부터 참고 뛰다보니 심해진 것 같고 어떻게 관리를 해야 될지를 아직 모르겠고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하기 나름일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어 "3주동안 구단에서 치료를 했는데 진전이 많이 없었다"면서 "한국에서 치료를 하면 더 좋아질 수 있고 나도 답답한 부분이 있었는데 좋은 선생님들이 치료해 주신다면 생각보다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모국 땅을 밟은 기성용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대표팀 주치의 송준섭 박사로부터 정확한 진단과 설명을 들을 계획이다. 기성용은 "이미 MRI나 X-ray 촬영본은 모두 전달된 상황"이라면서 "빨리 병원에 가서 어떤 상황인 지 확인해보고 싶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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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