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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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트라이앵글' 입체적 캐릭터와 배우들 호연 빛났다

기사입력 2014.05.06 00:46 / 기사수정 2014.05.06 00:47

'트라이앵글'이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 MBC 방송화면
'트라이앵글'이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 MBC 방송화면


▲ 트라이앵글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이 입체적인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5일 방송된 1회에서는 첫째 장동수(이범수 분)와 둘째 허영달(김재중)을 중심으로 셋째 윤양하(임시완)까지 삼형제의 엇갈린 모습이 그려졌다.

형사가 된 장동수는 스스로 악연이라고 밝힌 고복태(김병옥)를 어떻게든 잡고자 고군분투했다. 허영달은 불륜관계를 맺은 유부녀(김혜은)에게 돈을 뜯어내 도박판을 전전하며 사북에서 알아주는 양아치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두 형과 달리 윤양하는 무슨 사연 때문인지 혼자 말끔한 차림으로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트라이앵글'이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뿔뿔이 흩어져서 20년 동안 서로 존재조차 모르고 살다가 다시 형제의 인연을 찾는 이야기를 담는 만큼 첫 회는 삼형제의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이 과정에서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가 입체감 있게 그려져 극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다.

또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캐릭터들은 더욱 빛났다. 장동수를 연기한 이범수는 멀쩡한 형사인 것 같지만 한 번 화가 나면 주체를 못하는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악연 고복태를 향한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허영달 역의 김재중 역시 꽃미남 외모에서 나오는 거친 건달 연기를 완벽히 소화했다. 허영달과 러브라인을 그려갈 오정희를 맡은 백진희는 전작 '기황후'의 악녀 타나실리를 벗고 당찬 여인으로 탈바꿈했다.

'트라이앵글'이 입체감 있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월화극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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