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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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영, KIA전 5⅔이닝 4실점…승리 투수 요건

기사입력 2014.05.05 16:24

나유리 기자
오재영 ⓒ 엑스포츠뉴스DB
오재영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투수 오재영이 선발 복귀전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오재영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어깨가 가벼웠다. 1회 팀 타선이 KIA 한승혁과 송은범을 상대로 7점을 뽑아 7-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재영은 김주찬-이대형-브렛 필로 이어지는 KIA의 1,2,3번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2회 무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김주형과 안치홍에게 땅볼로 2점을 내줬지만 차일목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친 오재영은 3회 삼진 2개를 섞어 또다시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4회에는 1사 후 4번 타자 나지완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신종길과 김주형을 범타로 돌려 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9-2로 넥센이 크게 앞선 5회 1사후 대타 백용환에게 볼넷을 내준 오재영은 번트를 시도한 고영우의 타구를 직접 처리했고, 김주찬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 세웠다. 5회까지 투구수 67개로 수비 시간도 훨씬 단축됐다.

고비는 6회에 찾아왔다. 무사에 이대형과 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줬고, 신종길의 땅볼 타구때 주자 1명이 더 홈을 밟았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안치홍에게 2루타를 허용하자 넥센의 벤치가 움직였다.

주자 2명이 스코어링 포지션에 놓인 상황에서 마정길이 마운드에 올랐고, 추가 실점 없이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넥센이 리드를 잃지 않은채 경기가 끝난다면 오재영이 시즌 첫승을 거둘 수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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