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3시즌 연속 스쿠데토를 들어올렸다. 우승을 확정지은 후 유벤투스 선수단은 한 모텔에서 축하파티를 즐기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3시즌 연속 스쿠데토를 들어올렸다.
아틀란타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던 유벤투스는 우승이 확정됐다는 희소식을 받았다. AS로마가 카타니아 원정에서 불의의 1-4 완패를 당하며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유벤투스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승점 85에 머문 2위 로마는 승점 93의 유벤투스를 추월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모두 잃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세 시즌 연속 세리에A 별을 땄다. 통산 30번째 이탈리아 무대 왕좌 등극으로 구단 사상 두 번째로 세 시즌 연속 우승을 맛봤다. 동시에 최근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실패의 아쉬움도 달랬다.
유벤투스는 우여곡절 끝에 시즌 우승을 일궈냈다.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AS로마의 부활 등 경쟁팀들에 뒤쳐져 선두권 도약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 반전의 기회가 조성됐다. 피오렌티나, 나폴리에게만 패했고 주요 경쟁팀들을 모두 잡아내면서 단숨에 1위 자리로 치고 올랐다. 35경기동안 승점 93을 기록하며 변함 없는 강팀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우승을 확정지은 유벤투스의 눈은 이제 승점 대기록으로 향한다. 세리에A 역대 최고 승점을 갈아치운다는 각오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사상 최고 승점 기록은 2006-07 시즌 인터밀란이 기록한 97이다. 남은 3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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