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계현 수석코치가 4일 두산전 완승을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칭찬할 선수가 많았다. 작전도 잘 맞아떨어졌다.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따냈다. 장단 15안타를 때려내면서 10-0으로 승리했다. 선발 우규민은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6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7번타자로 출전한 이병규(7)가 개막 이후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펼치며 3타점을 기록했다.
LG 조계현 수석코치는 경기가 끝난 뒤 "3차례 치고 달리기 작전이 성공했다"며 "성공하기 어려운 작전인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 특히 손주인이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잘했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작전 지시가 많아진 것에 대해 "상대 팀에 따라 작전 여부를 결정한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우규민에 대해서는 "선발투수에게는 늘 비슷한 이야기를 해준다. '마운드에서는 너밖에 믿을 사람이 없다'고 전해줬다"며 "올 시즌 계속 잘 던지고 있는데, 오늘은 특히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지환의 플레이에도 박수를 보냈다. 오지환은 3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기습 번트 안타를 기록했다. LG는 이후 무려 5득점을 올리면서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무너트렸다. 조 수석코치는 "(오)지환이 기습 번트에서 시작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LG는 5일 같은 곳에서 두산과 '어린이날 시리즈' 종지부를 찍는다. 위닝 시리즈를 걸고 등판하는 두 팀 선발은 LG 코리 리오단, 두산 크리스 볼스테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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