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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우규민, 라이벌 두산전에서 시즌 첫 무실점 경기

기사입력 2014.05.04 16:16 / 기사수정 2014.05.04 16:17

신원철 기자
LG 우규민이 4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LG 우규민이 4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우완 사이드암 우규민이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첫 승 요건이 갖춰졌다. 

우규민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던 우규민은 이날 6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63으로 낮췄다. 7-0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되면서 시즌 첫 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5경기에 등판하면서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는 호투였다. 3회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을 뿐 5회 2사까지 '노 히트'를 이어갔다.

1회와 2회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3회에는 2사 이후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민병헌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유격수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루가 됐다. 그러나 흔들림은 없었다. 홈런 공동 1위인 호르헤 칸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오재일을 초구 투수 땅볼로 막아냈다. 우규민은 5회 2사 이후 고영민에게 이날 경기 첫 피안타를 내줬다.

우규민은 6회 2사 이후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민병헌과 허경민을 잡아낸 뒤 김현수에게 몸에 맞는 볼, 칸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칸투에게는 볼카운트 0B2S에서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2사 1,2루에서 오재일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두산 8번타자 고영민은 어려운 상대였다. 3회 첫 만남에서는 10구 승부 끝에 2루수 직선타가 나왔다. '노 히트' 행진을 끝낸 것도 고영민이었다. 5회 2사 이후 9구를 던지면서 결국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전체 투구수 112개 가운데 19개를 고영민을 상대하면서 던졌다. 

LG는 7회 우완 임정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LG는 두산에 7-0으로 앞서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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