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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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유동근-임호 대립 "어찌 삼봉을 말리지 않으십니까"

기사입력 2014.05.03 23:03 / 기사수정 2014.05.03 23:03

정혜연 기자
'정도전' 유동근과 임호가 의견차이로 대립했다. ⓒ KBS 방송화면
'정도전' 유동근과 임호가 의견차이로 대립했다. ⓒ KBS 방송화면


▲ '정도전' 유동근-임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정도전' 유동근과 임호가 토지개혁 진행 방법을 두고 의견차이를 드러내며 대립했다.

3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정몽주(임호 분)는 이성계(유동근)의 집을 찾아가 "시중대감이 사직하는 사태를 막아달라"는 부탁을 했다.

이날 정몽주는 "이숭인, 권근, 하륜을 풀어달라 얘기하는 것입니다"라며 "공명정대하고 협잡을 증오했던 대감이 어찌 삼봉과 조준을 말리려 하지 않으십니까. 이건 이인임(박영규)이 하는 짓이란 말입니다"라고 분노했다.

이에 이성계는 "말 조심하셔라. 내가 삼봉한테 다 시켰다. 백성한데 땅 나눠주는 것 막는 놈들 다 집어넣으라고 했다"며 "말로만 '백성 백성' 하면서 막상 자기 땅 뺏길까봐 전전긍긍하는 놈들 목을 뽑아버리라고 했는데 잘못 됐습니까?"라고 언성을 높였다.

정몽주는 "어찌하여 대감께서 백성에게 다가가려 하십니까. 백성에게 다가가 다듬어주고 보듬어줄 분은 대감이 아니라 이 나라의 군주여야 합니다. 신하의 소임은 군주를 바라보고 군주를 빛내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성계는 "그건 다 번지르르한 말장난이다. 빛나는 군주가 고려에 몇이나 있었느냐. 죄인을 풀어줄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정몽주와 분명한 의견 차이를 보이며 대립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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