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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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내려간 두산 마운드, 윤명준이 버텼다

기사입력 2014.04.30 21:39 / 기사수정 2014.04.30 21:57

임지연 기자
두산 윤명준이 30일 잠실 넥센전 5회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팀의 승리를 지켰다. ⓒ 잠실 김한준 기자
두산 윤명준이 30일 잠실 넥센전 5회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팀의 승리를 지켰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선발 투수가 5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위기에서 두산은 ‘믿을맨’ 윤명준 카드를 떠냈다.

윤명준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5차전 팀이 4-1로 앞선 5회초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승리를 지켰다. 

마운드 교체를 두고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팀이 앞서고 있었고 5회를 잘 막을 경우, 홍상삼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두산은 발 빠른 투수교체로 승리 의지를 밝혔다.

안타 1개면 대량 실점할 수 있는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윤명준은 강정호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이끌어내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바꿨다. 이후 윤명준은 김민성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6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윤명준은 1루 진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감을 뽐냈다. 7회는 공9개면 충분했다.

송일수 감독이 불펜의 ‘핵’으로 꼽았던 윤명준. 그는 위기 상황에 등판해 정재훈과 이용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까지 가는 길을 안전하게 지켰다. 경기 후 송일수 감독은 “홍상삼이 잘 던져줬는데 위기라고 생각해 투수를 교체했다.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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