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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스리런' 두산, 넥센에 전날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4.04.30 21:18 / 기사수정 2014.04.30 21:27

임지연 기자
두산 외야수 민병헌이 30일 잠실 넥센전 3점 홈런을 때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두산 외야수 민병헌이 30일 잠실 넥센전 3점 홈런을 때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5차전에서 3회터진 민병헌의 3점 홈런을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13승 11패를 만들었다. 반면 넥센은 15승9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홈런 한 방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넥센 선발 하영민에 꽁꽁 묶였던 두산 타선은 3회 1사 후 얻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허경민이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를 만들었다.

득점 찬스서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은 기선을 제압하는 3점 홈런을 때렸다. 민병헌은 하영민의 5구 139km 높은 속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겨 버렸다. 단숨에 3-0이 됐다. 

두산이 30일 잠실 넥센전 타선의 힘을 앞세워 승리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두산이 30일 잠실 넥센전 타선의 힘을 앞세워 승리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두산은 장타로 추가점을 얻었다. 3-1로 앞선 6회. 선두타자 김현수가 좌전 안타로 공격에 물꼬를 텄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4번타자’ 호르헤 칸투가 좌측 펜스를 강타하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결국 두산은 넥센 선발 하영민을 끌어내렸다. 이후 7회 상대 실책으로 5-1을 만든 두산은 오재원과 김현수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점수차를 7-1까지 벌렸다.

반면 넥센은 상대 선발 홍상삼을 상대로 매이닝 득점 찬스를 얻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침묵했다. 4회까지 잔루만 7개. 넥센은 5회 1사 만루 찬스에서도 강정호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득점권서 침묵한 넥센은 승부를 뒤집기 어려웠다.

선발 홍상삼이 4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5회초 1사 만루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윤명준이 2⅔이닝 동안 넥센 타선을 꽁꽁 묶으며 승리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타선에서는 허리통증 후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민병헌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김현수가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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