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됐지만 다시 수거됐다. ⓒ 이상호 기자 트위터
▲ 다이빙벨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보름째인 30일 수색현장에 첫 투입된 '다이빙벨'이 30여분 만에 산소공급 케이블 고장으로 설치가 중단돼 바지선 위로 끌어올려졌다.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오후 4시 21분께 선내 진입구 근방까지 내려갔으나 다이버 한 사람의 개인용 산소공급 케이블이 꼬였다"며 "다이빙벨을 수거해 케이블 수리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하시 바지선 흔들림이 심해 다이빙벨 개인용 산소공급 케이블이 꼬여서 손상됐다. 잠수자들은 '바닷속 조류를 전혀 못느꼈다'고 말했고 너울(흔들림)이 관건으로 현재 수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이빙벨은 당초 이날 새벽 2시쯤 투입이 예상됐지만 밤새 높은 파도와 빠른 유속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투입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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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