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하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패인으로 안일했던 세트피스 수비를 꼽았다.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좌절되자 실망감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뮌헨은 30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0-4 완패했다. 이로써 합계전적에서 0-5로 뒤진 뮌헨은 결국 챔피언스리그 2연패 도전을 접어야 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패인으로 세트피스를 꼽았다. 수비수들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경기를 잘하고도 세트피스에서 나쁜 수비를 보였다는 패할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린 이번 대회에서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는데 이번에 나온 (세트피스) 실수는 재앙과도 같았다"고 말했다.
이날 뮌헨은 세트피스에서 3골을 내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프리킥 골은 그렇다쳐도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에게 허용한 두 번의 코너킥 실점은 뼈아플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실망이 크다. 우리는 기술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너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줬다"면서 "(부진했던) 전반전 경기력을 회복하는 사이에 우리는 끝까지 실점했다. 그것은 우리가 원하던 흐름이 아니었다"며 고개를 떨궜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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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