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승리를 확인하고 활짝 웃고 있다.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세르히오 라모스의 연속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2-0으로 앞서가던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가레스 베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대회 15호 골을 뽑아냈다.
2011-12시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기록했던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인 14골을 넘어선 호날두는 후반 45분 절묘한 프리킥으로 한 골 더 추가해 신기록을 16골로 늘렸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득점왕이 확정된 호날두는 새로운 기록까지 작성하며 2배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호날두는 이날 2골을 추가하며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을 66골로 늘려 1위 라울 곤살레스(71골), 2위 메시(67골)와 격차를 대폭 줄였다. 올 시즌 결승전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라울을 넘긴 어렵지만 메시를 제칠 가능성은 충분해 호날두의 발끝을 다시 한 번 주목할 이유가 생겼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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