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쉬 벨이 26일 잠실 KIA전에서 삼진을 당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조쉬 벨이 너무 조심하는 것 같아."
LG 조계현 감독 대행이 최근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는 내야수 조쉬 벨을 두고 한 이야기다. 벨은 26일과 27일 잠실 KIA전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26일 경기에서는 삼진 2개가 더해졌고, 27일 경기에서는 4타석 모두 땅볼로 물러났다. 25일 경기까지 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가고 있던 상승세가 푹 꺼졌다. 타율은 3할 8리로 떨어졌다.
조 감독대행은 29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벨이 더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조쉬 벨이 너무 조심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못치면 다음 경기에서 친다는 각오로 해야 한다. 위축되면 더 못 치게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나 벨의 타격감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조 감독대행은 "그래도 아직 홈런 1위"라며 " 지금까지 벨이 올려준 성적에 대해 만족했다. 벨은 홈런 1위(7개), 장타율 4위(0.571)에 올라 있다.
오래 쉬지도 않았다. 벨은 8일과 9일 롯데전에서도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어진 10일 경기에서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LG는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두지 않았다. 벨은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27일 경기에서 첫 안타를 때려낸 최승준이 그대로 6번타자 1루수다. '적토마' 이병규(9)가 5번 지명타자, '빅뱅' 이병규(7)가 7번타자 우익수로 나선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조쉬 벨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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