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승·임창용 S' 삼성, 넥센 잡고 위닝시리즈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 강타선을 잠재우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삼성은 11승10패를 기록했다. 반면 선두 넥센은 14승8패를 기록했다.

이날은 좌완 선발 맞대결이었다. 삼성은 장원삼을 앞세웠다. 넥센 선발은 앤디 밴헤켄. 두 선발투수는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삼성은 1회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나바로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서 최형우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여기에 박석민의 중전 적시타를 더해 2-0을 만들었다.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넥센은 9회말 1사 후 삼성 2루수 나바로의 실책으로 마지막 반격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김민성이 2루수 옆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 과정에서 2루수 나바로가 던진 공이 1루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안전진루권을 얻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대타 이성열이 1사 3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사이 3루주자 김민성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동점에는 실패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또 ‘마무리’ 임창용은 1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팀의 승리를 완성하며 시즌 3세이브째를 얻었다. 임창용은 한일 통산 300세이브에 1개만을 남겨뒀다.

반면 넥센 선발 밴헤켄은 7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침묵에 아쉬운 1패를 떠안았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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