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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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LG 손주인 뒤에는 조계현 수석코치가 있다?

기사입력 2014.04.27 08:33 / 기사수정 2014.04.27 13:44

신원철 기자
LG 내야수 손주인이 최근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실책도 줄었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실책이다. ⓒ 엑스포츠뉴스 DB
LG 내야수 손주인이 최근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실책도 줄었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실책이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내가 티볼 올려주니까 잘 치잖아. 대전에서부터."

LG 조계현 수석코치의 이야기다. 연패와 감독 공백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조 수석코치는 손주인을 보며 웃었다. 손주인은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조 수석코치는 26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잠시 장비를 정리하던 손주인과 눈으로 대화를 나누더니 "(손)주인이가 내가 티볼 올려주면서부터 잘 친다. 대전에서부터 그랬다"라고 이야기했다. 손주인은 18일 대전 한화전 이후 열린 8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이 기간 타율은 5할 2푼, 시즌 첫 장타도 이 시기(18일 한화전 2루타)에 나왔다.  

26일 경기에서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2번타자 역할에 충실했다. 1회 선두타자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안타, 이어 5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LG는 손주인의 타점에 힘입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초반 흔들렸던 수비도 안정을 찾았다. 13일 NC전 이후 10경기 연속 무실책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손주인은 개막 이후 첫 10경기에서 실책 4개를 저질렀다. 팀이 연패에 빠진 상태지만 뒤늦게나마 문제점이 고쳐지는 분위기다. 지난 시즌 LG가 정규시즌 2위에 오르는 데에는 안정된 내야 수비도 큰 몫을 했다.  

첫 21경기에서 4승 1무 15패, 승률 2할 5푼. 출발이 좋지 않은 것도, 갈 길이 먼 것도 사실이다. 김기태 감독이 23일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구단 측이 사표를 수리하지 않으면서 감독 공백 상황도 계속되고 있다. 조 수석코치는 '대행 아닌 대행' 역할을 맡고 있다. 그래도 손주인을 보면 미소를 짓는다. 이제 타선과 수비 조직력은 본 궤도에 들어섰다. 손주인 덕분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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