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이동욱이 물오른 연기를 선보였다 ⓒ MBC 호텔킹 방송화면
▲ 호텔킹 이동욱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호텔킹' 이동욱이 이덕화에게 경고했다..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5회에서 이중구(이덕화 분)는 자신의 만행을 알고 있는 차재완(이동욱)에게 "내가 경찰에 가는 순간 넌 불법횡령, 비자금 등 수 많은 오명을 쓰고 내 뒤를 따르게 될거다. 다시 쓰레기더미 속으로 들어 가고 싶다면 얼마든지 동행해주마"라고 말했다. 혼자 죽지는 않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차재완은 겁먹지 않았다. 되려 이중구에게 "내가 예전 인생으로 돌아가는 날 난 잃을 것도 두려울 것도 없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과연 당신도 그럴까요?"라고 물었다. 이어 이중구의 딸에게 전화를 걸었다.
깜짝 놀란 이중구는 "딸한테 살인자가 되는 것은 살아서도 지옥이다"며 갑작스럽게 난간에서 뛰어 내렸다. 자살을 택한 것.
그러자 차재완은 이런 이중구에게 얼른 달려갔다. 간신히 이중구를 겨우 끌어 올린 후 그는 실성한 듯이 큰 소리로 웃어 재꼈다. 그러다가 다시 살벌한 눈빛을 발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딸에게 살인자 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으면 입 닥치고 살아"라고 조용히 경고했다. 이동욱의 연기가 빛나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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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