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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섭 공·수 활약' KIA, LG 상대로 전날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4.04.26 20:18 / 기사수정 2014.04.26 20:38

신원철 기자
KIA가 김원섭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워 26일 LG전에서 승리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KIA가 김원섭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워 26일 LG전에서 승리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김원섭이 공·수에서 활약한 KIA가 LG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전날(25일)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경기 후반에 승부가 갈렸다. KIA는 7회말 김원섭의 정확한 홈송구로 상대 득점을 차단한 뒤 8회 공격에서 동점 균형을 깼다. 김원섭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 타점을 올렸고, 나지완이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두 팀 선발은 모두 7이닝 이상 책임지며 투수전을 이끌었다. KIA 선발 데니스 홀튼은 7이닝 5피안타 5볼넷 6탈삼진 2실점, LG 선발 우규민은 7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우규민은 7회까지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8회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흔들렸다. 

KIA는 4회 처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이후 김원섭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2사 1루에서 이종환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이어 박기남이 우익 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박기남이 2루에서 잡혔지만 2사 이후 연속 안타로 2점을 올렸으니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LG는 0-2로 끌려가던 5회 동점을 만들었다. 이병규(7)와 윤요섭이 볼넷을 골라냈고, 오지환이 투수 앞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를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KIA 내야진의 보이지 않는 실책이 있었다. 이어 박용택이 2루수 땅볼, 손주인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LG 오지환이 7회 2사 이후 박용택의 좌전안타에 홈을 노렸다. 하지만 좌익수 김원섭의 송구가 좋았다. 결과는 아웃. ⓒ 잠실 김한준 기자
LG 오지환이 7회 2사 이후 박용택의 좌전안타에 홈을 노렸다. 하지만 좌익수 김원섭의 송구가 좋았다. 결과는 아웃. ⓒ 잠실 김한준 기자


7회 2사 이후 LG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박용택이 친 타구가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졌다. 이 사이 1루주자 오지환이 홈까지 쇄도했다. 하지만 결과는 아웃. 좌익수 김원섭의 송구가 정확하게 포수 차일목에게 전해졌다.  

위기 뒤에 기회가 왔다. KIA는 8회 1사 만루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원섭이 정현욱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타점을 올렸다. 3-2로 앞선 KIA는 나지완의 2타점 적시타로 5-2까지 달아났다. KIA는 김태영(⅔이닝)-하이로 어센시오(1⅓이닝)를 투입해 LG 타선을 막아냈다.

어센시오는 8회 2사 1,2루에서 등판해 남은 1⅓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지고 5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원섭이 빛났다. 김원섭은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이날 KIA 타선에서 가장 자주 출루한 타자였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9승 12패, 시즌 승률 4할 2푼 9리가 됐다.

LG는 전날 연패 탈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홀튼을 상대로 5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선구안을 발휘했지만 적시타가 없었다. 1회 1사 2루에서 3번타자 조쉬 벨이 삼진으로, 2사 1,2루에서 이병규(9) 역시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선취점 기회를 놓쳤다. LG는 4승 1무 15패로 시즌 승률은 2할 5푼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KIA 김원섭, LG 오지환-KIA 차일목 ⓒ 잠실 김한준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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