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열린 박주영 재활훈련 공개 및 인터뷰에서 박주영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주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박주영(왓포드)이 황제 훈련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다.
박주영은 24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이케다 세이고 대표팀 피지컬 코치와 함께 재활훈련을 시작했다. 50일 앞으로 다가온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전을 위한 포석이다.
훈련에 앞서 대표팀 합류와 관련해 커진 특혜 논란에 입을 연 박주영은 "조심스럽다. 많은 상의를 거쳐서 훈련을 하게 됐다"며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한국에 들어왔다. 어떤 말보다 남은 기간 훈련 잘 받아 믿음을 줄 수 있는 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박주영의 해명에도 여전히 여론은 '대표팀 황태자'로 부르고 있다. 박주영은 "선수는 불러주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노력하는 것이 전부다. 나머지 부분은 코칭스태프에게 맡기고 내 본분만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부족한 부분과 사죄할 부분이 있다면 국민들께 깔끔하게 말하고 싶다.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국민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원하지 않으면 훈련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지난달 오른발 봉와직염으로 고생한 박주영은 이달 초 귀국해 대표팀 주치의 송준섭 박사의 치료를 받았다. 부상을 완치한 박주영은 알려진 대로 소속팀으로 돌아가지 않고 파주NFC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박주영은 "왓포드뿐만 아니라 아스날 관계자까지 모두와 2주 정도 상의를 하고 한국으로 오기를 결정했다"며 "상의를 마치고 온 것이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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