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일夜화] '골든크로스' 김강우, 이 남자의 눈물겨운 '고군분투'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골든크로스' 김강우가 거대 권력에 맞서 고군분투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3회에서는 강도윤(김강우 분)이 동생 강하윤(서민지)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도윤은 아버지 강주완(이대연)이 강하윤을 죽였고 그 이유가 강하윤이 재력가로부터 스폰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에 충격 받았다. 강도윤은 강하윤이 스폰을 받을 리 없고 강주완이 그토록 아끼던 강하윤을 죽일 리 없기에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나섰다.

강도윤은 일단 강하윤의 장례식을 마친 뒤 강하윤이 계약을 맺었다던 SR 엔터테인먼트가 있는 빌딩으로 향했다. 하지만 대표 홍사라(한은정)는 직원들을 통해 강하윤과 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발뺌하며 강도윤이 빌딩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손을 썼다. 강도윤은 홍사라가 보낸 자들에게 두들겨 맞은 채 빌딩 밖으로 쫓겨나 그대로 바닥에 누워 가족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절규했다.

다시 일어선 강도윤은 증거를 잡기 위해 사건 현장을 찾아갔다. 형사에게 부탁해 간신히 사건 현장으로 들어간 강도윤은 장갑을 끼고 이곳저곳을 살펴보다가 스폰 계약서를 발견하게 됐다. 강도윤은 스폰 관계에 대해 자세하게 써 있는 계약서를 읽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도윤은 사건 현장에서 나와 수감 중인 아버지를 찾아갔다. 남은 가족을 죽이겠다는 박희서(김규철)의 협박에 거짓사실을 자백했던 강주완은 강도윤을 만나자 진실을 털어놓으려는 듯했다. 그러나 어디서든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했던 박희서의 말을 떠올리며 강도윤에게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들을 쏟아냈다. 강도윤은 "나 이제 당신 아들 아니다. 어머니도 나도 아는 척도 하지 마라"라고 한 뒤 돌아섰다.

사실 강하윤 살인사건은 서동하(정보석)가 강하윤이 강주완의 딸임을 알고 화가 난 상황에 아내 김세령(이아현)과 장인 김재갑(이호재)을 향한 분노까지 더해져 이성을 잃고 벌인 일. 서동하는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이자 상위 0.001%의 우리나라 경제를 움직이는 비밀클럽 골든크로스의 멤버다. 이에 가진 것 없는 강도윤이 서동하라는 거대 권력에 맞서 진실을 파헤치는 건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가족들을 위한 강도윤의 눈물겨운 고군분투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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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