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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이종욱 홈런' NC, SK꺾고 연패 탈출…공동 2위 복귀

기사입력 2014.04.23 21:53

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이호준과 이종욱의 홈런, 이재학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천, 권혁재 기자)
NC 다이노스가 이호준과 이종욱의 홈런, 이재학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천,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NC의 연패는 오래 가지 않았다. 선발 이재학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꺾고 공동 2위에 복귀했다. 

NC 다이노스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또한 SK와 나란히 12승 7패(승률 0.632)로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선발 이재학이 8이닝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에서 이호준(1회 2점)과 이종욱(7회 1점)이 홈런포를 날렸다. 이재학은 시즌 2승(1패)을 거뒀다. 이호준은 시즌 4호, 이종욱은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종욱은 FA 이적 이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NC는 1회 선취점을 냈다. 운이 따랐다. 2사 이후 나성범이 우익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높이 뜬 타구가 떨어지면서 크게 휘었고, 우익수 조동화가 공을 놓쳤다. 이어 이호준이 SK 선발 김광현의 직구를 밀어쳐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실책이 없었더라면 나오지 않았을 점수였다. 

2회와 4회에는 추가점을 냈다. 2회에는 모창민의 2루타와 손시헌의 적시타로 1점을, 4회에는 1사 만루에서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1점을 더 달아나면서 4-1을 만들었다. 5회 정상호에게 3루타를 내준 뒤 김성현에게 적시타를 맞았지만 7회 이종욱의 시즌 1호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회복했다. 

선발 이재학에 이어 9회부터는 임창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민은 1사 이후 이재원에게 유격수 내야안타, 이어 박정권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나주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점수는 5-3이 됐다. NC는 여기서 홍성용-원종현을 투입해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다. 원종현은 몸에 맞는 볼 2개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김강민을 잡아내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SK 선발 김광현은 아쉬움을 남겼다. 출발이 불운했다. 실책이 없었더라면 1회 실점도 나오지 않았다. 2회 이후에는 매 이닝 실점 위기에 몰리며 5회까지 버티지 못했다. 김광현은 이날 4이닝 6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2승). 

무실점 경기 뒤에는 4점 이상 허용하는 '널뛰기 피칭'이 계속되고 있다. 김광현은 18일 KIA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부진은 없었다. 이재학이 23일 SK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인천, 권혁재 기자)
2경기 연속 부진은 없었다. 이재학이 23일 SK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인천, 권혁재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이호준, 이재학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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