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차트] 악동뮤지션·15&·에디킴, 오디션 출신 딱지 떼다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4월 셋째주 차트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스타들의 음악이 고루 사랑받았다. 자작곡으로 데뷔 앨범을 내놓은 악동뮤지션과 에디킴을 비롯해 15&, 이천원 등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22일 멜론에서 발표한 4월 3주차(4월 14일~4월 20일) 주간차트에 따르면 악동뮤지션의 '200%'는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악동뮤지션의 'Give Love'(7위), '얼음들'(10위), '지하철에서'(20위), '인공잔디'(23위), '작은별'(32위), 'Galaxy'(42위) 등 수록곡 대부분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악동뮤지션은 지난해 SBS 서바이벌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음악과 재기발랄한 가사로 많은 음악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악동뮤지션은 데뷔 앨범 'PLAY'의 전곡을 가온디지털종합차트 톱 20위 안에 진입시키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아이유와 신인 보이그룹 하이포가 함께 부른 '봄 사랑 벚꽃 말고'도 2주 연속 2위에 올랐다. 지난주 4위를 차지했던 박효신의 '야생화'는 한계단 오른 3위를 차지했다.



SBS 'K팝스타' 우승자 박지민이 속산 15&의 '티가 나나봐'는 6위로 급상승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이 곡은 다음달 발매 예정인 첫번째 정규앨범의 수록곡으로 기대를 모았다. 리드미컬한 멜로디 안에 박지민과 백예린의 소울풀 한 보이스가 어우러지며 정통 R&B 소울을 느끼게 하는 곡이다. 숨기려해도 티가 나는 사춘기의 사랑을 담은 가사는 한번들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또한 Mnet '슈퍼스타K4'에서 군인 신분으로 TOP6까지 진출했던 김정환이 '에디킴'이라는 이름으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그의 타이틀곡 '너 사용법'은 47계단 상승한 2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너 사용법'은 에디킴의 목소리와 기타 사운드로만 이뤄진 달콤한 곡으로, 미니멀한 구성이 돋보이는 에디킴의 목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노래다. 또한 기존의 타이틀이었던 ' 밀당의 고수'는 34위, '2 Years Apart'는 61위에 오르며 잔잔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K팝스타' 시즌3의 흥행을 이끌었던 권진아의 '씨스루'가 50위, 버나드박의 'Right Here Waiting'은 52위를 차지했다. '슈퍼스타K5'의 준우승자 박시환의 '다만 그대를'은 66위, 'K팝스타2' 출신 이천원의 데뷔곡 '서울이 싫어졌어'는 88위로 진입했다.

씨스타와 래퍼의 조합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매드클라운과 효린이 부른 '견딜만해'는 8위에, 올 상반기 가요계를 장악한 소유와 정기고의 '썸'은 9위, 소유와 매드클라운의 '착해 빠졌어'는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온라인 음원 서비스 업체 소리바다에서는 15&의 '티가 나나봐'가 1위에 올랐다.박진영 작사 작곡의 '티가 나나봐'는 풋풋한 소녀 감성을 그대로 표현한 곡이다.을 이어 악동뮤지션의 '200%'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각각 2,3위에 안착했다.

또한 지니에서는 악동뮤지션의 '200%'는 지난주에 이어 2주째 주간차트 1위자리를 지켰다. 누적 시간으로는 149시간 동안 1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하이포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2위, 15&의 '티가 나나봐' 3위, 악동뮤지션의 'Give Love' 4위, 에이핑크의 'Mr. Chu' 5위 순으로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