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가 고 박지영 씨 빈소에 보낸 근조화환. ⓒ 트위터 캡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승무원 故 박지영 씨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냈다.
21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단원고 학생 구하다 희생된 세월호 직원 고 박지영씨, 부친도 돌아가시고 어렵게 살아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없다"라며 "정치인 일베들 화환만 덩그러니 있고 인근 분들이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보낸 근조 화환이 놓여있다. 이 중에서 특히 '일베저장소 일동'이라고 적힌 근조화환이 자리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몇몇 일베 회원들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글을 올려 누리꾼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에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세월호 사고 실종자를 비하하는 글을 작성해 올린 혐의로 일베회원 A(28)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2일 범정부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탑승객 476명 중 사망자는 105명, 실종자는 197명, 구조자는 174명이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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