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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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끝까지 간다', 영화계 행사 취소…애도 분위기 잇는다

기사입력 2014.04.21 18:27 / 기사수정 2014.04.21 18:27

정희서 기자
영화 '역린'과 '끝까지 간다'가 세월호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영화 '역린'과 '끝까지 간다'가 세월호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영화계가 화려한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며 전 국민적인 슬픔에 동참했다.

영화 '역린' 측은 22일 오후 8시 15분 서울 롯대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VIP 시사회와 오는 29일 오후 7시 진행 예정이었던 프리미어시사회를 취소하며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전했다.

앞서 '역린' 측은 지난 17일 오후 8시 포털사이트 통해 진행 예정이던 무비 토크 라이브 행사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의 작품을 성공시킨 이재규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현빈의 군 제대 후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선균과 조진웅 주연의 영화 '끝까지 간다'도 오는 23일 예정됐던 풋티지 쇼케이스 일정을 취소했다.

'끝까지 간다' 측 관계자는 "'끝까지 간다'의 배우와 제작진, 전 스태프들은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번 풋티지 쇼케이스 일정을 후일로 연기하고자 한다. 추후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공지할 것이다"며 "사고 실종자분들의 무사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끝까지 간다'는 오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풋티지 쇼케이스를 열어 30분 분량의 무삭제 영상을 최초 공개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이선균과 조진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끝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형사 고건수(이선균)가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장르의 작품이다.

조진웅은 극 중 고건수가 저지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박창민 역을 맡아 그를 협박하는 정체불명의 캐릭터로 열연한다. 다음달 29일 개봉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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