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정일우, 온주 완 등 세월호 구조 돕기를 위한 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서울종합예술학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세월호 사고와 관련 스타들의 훈훈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하지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21일 하지원 소속사 해와 달 엔터테인먼트는 "하지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드라마 막바지 촬영이 한창이지만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어 기부를 통해 피해자들을 애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지원의 기부금은 전라남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21일 오후 전달된다.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쓰여진다.
배우 정일우도 세월호 침몰 사고의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정일우 소속사 관계자는 2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도 기사를 보고 기부 사실을 알았다. 정일우 본인이 직접 단체에 연락을 취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더라"고 밝혔다.
정일우가 기부한 금액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자 가족들과 구조를 돕는 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배우 온주완도 지난 19일 직접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를 통해 구호성금 1000만원을 전했다. 온주완은 구세군 측에 "이럴 때일수록 나눔이 꼬리를 물어야 한다고 생각해 연락을 하게 됐다.더 많은 보탬이 못돼서 죄송하다"라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나눔 활동에도 직접 참여할 것이며 기적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박재민도 21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1천만 원을 기부했다. 박재민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고 이후 안타까움에 계속 잠을 이루지 못했다. 실의에 잠겨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각종 구호 물품, 자원 봉사 등이 부족하다.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나도 동참한다" 며 적극인 관심을 부탁한 바 있다.
앞서 류현진은 18일 전남 진도군청을 통해 공동모금회에 기부의사를 밝혔다. 그는 "멀리서나마 사망자 유족과 실종자 가족 등 사고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류현진은 18일 클럽하우스 락커의 등번호를 거는 자리에 '2014년 4월 16일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의 'SEWOL 4.16.14'라는 문구를 넣어 피해자들을 응원했다.
송승헌도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 작업에 투입된 인력들을 위해 구세군에 1억원을 쾌척했다. 이 금액은 세월호 침몰 사고 조사를 위해 투입된 자원 봉사자들과 지원자들의 구호 물품을 구입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수 코니 탤벗도 27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를 개최하는 가운데 공연 수익금 기부를 결정하며 한국팬들의 슬픔을 나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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