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8:26
사회

이종인 다이빙벨 투입 주장에…황대식 "조류 강해 부적합"

기사입력 2014.04.21 14:39 / 기사수정 2014.04.21 16:02

대중문화부 기자
다이빙벨 언급한 이종인 대표 ⓒ JTBC 방송화면
다이빙벨 언급한 이종인 대표 ⓒ JTBC 방송화면


▲ 이종인 다이빙벨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황대식 해양구조협회 본부장이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 사용에 부정적인 생각을 내비쳤다.

황대식 본부장은 21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론적으로는 투입이 가능하지만 (사고 해역이) 조류가 워낙 세고 탁도가 심하다. 다이빙벨을 선체 내에 넣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이빙벨은 다이버에 의한 수색 구조 방법을 사용하면서 후차적으로 필요하고 효과도 있다. 하지만 다이버들이 안전하게 오랜시간 동안 수색 구조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려할 때 그것을 설치하기 위해 수색 구조 활동을 놓칠 순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 "초기에는 가이드라인을 설치하는 것들이 가장 어려웠고 그게 설치가 돼서 수색 구조가 점진적으로 확장되고 가능해진 것이다. 바지선 역시 대부분 산업현장이나 운송하는 데 사용돼 차출해와야 해 시간이 많이 걸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인 대표는 18일 JTBC '뉴스9'에 출연해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이빙벨을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종인 대표는 "장비가 있어도 전문가라고 시켜달라고 할 수는 없다"며 "구조 작업체계에는 책임을 지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민간인이 끼어들어 지휘를 할 수는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종인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 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다이빙벨은 잠수종을 크레인에 매달아 물속으로 집어넣고 설비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을 취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세월호 탑승인원 총 476명 중 사망자는 64명, 구조자는 174명, 실종자는 238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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