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7:05
사회

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송영철 안행부 국장은 누구?

기사입력 2014.04.21 10:23 / 기사수정 2014.04.21 10:23

대중문화부 기자
송영철 안행부 국장이 세월호 사고와 관련, 물의를 일으켜 해임됐다. ⓒ 채널A 방송화면
송영철 안행부 국장이 세월호 사고와 관련, 물의를 일으켜 해임됐다. ⓒ 채널A 방송화면


▲ 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송영철 안행부 국장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남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시도했던 안전행정부 송영철 국장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안행부는 공식 페이스북에 "여객선 세월호 사고와 관련하여 진도에서 비상근무 중, 사진촬영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송영철 국장에 대해 즉시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엄히 문책할 계획이다.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송영철 국장은 전남 진도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가족들에게 항의를 받았다.

한 실종자 가족은 "이날 오후 6시쯤 안행부 국장이 회의를 마치고 상황실에서 사진을 찍자고 했다"라며 사과를 요구했고, 해당 안행부 관계자는 "사진을 찍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에게 기념사진 촬영을 요구하며 물의를 일으킨 송영철 국장은 송 국장은 행시 28회로 광주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왔으며, 박근혜 대통령 이름으로 처음 훈장을 전수받았다.

사무관 시절인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재난관리법률 제정 작업의 실무를 맡아 당시에는 생소했던 '특별재난지역' 등의 개념을 만든 바 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의 사망자는 총 64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탑승자 476명 가운데 174명이 구조됐고,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수는 238명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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