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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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2승' SK, KIA와 에이스 매치 11-0 완승

기사입력 2014.04.18 21:37 / 기사수정 2014.04.18 21:43

나유리 기자
'에이스 매치'에서 승리한 김광현. ⓒ 엑스포츠뉴스DB
'에이스 매치'에서 승리한 김광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SK 와이번스가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를 등에 업고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SK는 18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11-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10승(5패) 고지를 밟았고, KIA는 16일 한화전 이후 2연패에 빠졌다.

경기전부터 좌완 동갑내기 에이스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던 이날 경기는 김광현의 승리로 끝이 났다. 5회까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투수전이 계속된 가운데 6회말 SK의 결승타가 터졌다.

선두 타자 김성현이 양현종을 상대로 유격수 왼쪽으로 빠져 나가는 안타를 쳐 출루했고, 김강민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3루 찬스가 찾아왔다. 5회까지 단 2안타로 양현종에 꽁꽁 묶여 있었던 SK 타선이 맞은 최대의 기회였다.

또 조동화의 스퀴즈 번트 때 3루 주자 김성현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고, 이재원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순식간에 3-0까지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SK는 7회에 김강민-조동화의 연속 적시 3루타 등을 앞세워 대거 8점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확실히 가져올 수 있었다.

SK 선발 김광현은 KIA 타선을 7이닝동안 4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3회까지 매 이닝 주자 출루를 허용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닝이 거듭될 수록 구위가 살아나 올 시즌 가장 좋은 피칭으로 승리를 챙겼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3루타를 때려낸 이재원. ⓒ 엑스포츠뉴스DB
승부에 쐐기를 박는 3루타를 때려낸 이재원. ⓒ 엑스포츠뉴스DB


한편 KIA는 김광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선발 양현종의 실점과 중간 계투 부진까지 겹치며 반격의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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