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를 이끄는 선동열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사람 마음이란 게 이렇게 간사하다니까요. 허허."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가 18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의 좌완 에이스인 양현종,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예고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가운데, 선동열 감독의 관심은 야구장으로 쏠렸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선동열 감독은 "예전에는 문학구장이 정말 좋아보였는데, 새 광주구장을 보다 보니까 초라해 보인다. 무등구장은 비 오면 양동이로 빗물을 받았었는데 말이다. 사람 마음이 이렇게 간사하다"며 크게 웃었다.
이어 "이제 내후년에 새 대구구장만 완성되면 훨씬 좋아질 것 같다. 빨리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부터 최신식 시설을 겸비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홈으로 사용하게 된 KIA 감독으로서의 여유가 엿보이는 한마디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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