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종편이 17일 대부분의 방송시간을 세월호 보도에 할애했다. ⓒ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로 국민들은 슬픔에 젖었고 눈과 귀는 뉴스 방송으로 몰렸다. 생존자가 나타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TV를 지켜봤다.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에서는 17일 방송 대부분을 뉴스로 특별편성했다.
MBC는 오전 5시부터 '뉴스특보'를 비롯해 '뉴스투데이' '이브닝뉴스' '뉴스데스크' 등으로 세월호 현장 소식을 전했다. '앙코르 다큐스페셜' '헬로키즈 아하 지구탐험대2'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뉴스로 편성했다. MBC 뉴스 최고시청률은 오후 8시부터 방송된 '뉴스데스크'로 7.6%(닐슨코리아, 전국평균)를 기록했다.
KBS 1TV는 오전 1시 33분 '뉴스특보'를 시작으로 '뉴스광장' '9시 뉴스' 등 모든 시간에 세월호 참사 보도를 이어갔다. 오전 7시 방송된 '뉴스광장 2부'가 14.2%로 최고시청률에 올랐다. KBS 2TV는 특별 편성을 하진 않았지만 저녁 시간 '다큐공감' 'KBS 파노라마' '다큐 3일' 등을 재방송했다.
SBS도 '뉴스특보' '8시 뉴스'로 세월호 현장 소식을 전했다. 18일 오전 1시부터는 '이슈인사이드' '심장이 뛴다'가 재방송됐다. 오후 8시 방송된 '8시 뉴스'가 최고시청률인 8.4%를 보였다.
채널A, JTBC, MBN, TV조선도 뉴스특보 및 재방송으로 편성표를 구성했다. 각각 최고시청률은 '채널A 종합뉴스' 1.8%, 'JTBC 뉴스 9' 2.5%, 'TV조선뉴스특보' 2.2% 였다.
세월호(6325t급 여객선)는 16일 오전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침몰했다. 현재까지 사고 대책본부가 집계한 사망자 수는 전체 탑승인원 475명 중 26명이며 구조자 179명, 실종자 270명이다.
기상청은 18일 오전부터 사고 지점인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의 날씨가 맑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류는 여전히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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