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52
사회

3등 항해사, 조타실 맡았다…검경합동수사본부 "알려진 내용 맞다"

기사입력 2014.04.18 11:04

김형민 기자
검경합동수사본부가 3등 항해사의 조타 사실을 시인했다. 브리핑에 나선 본부는
검경합동수사본부가 3등 항해사의 조타 사실을 시인했다. 브리핑에 나선 본부는 "선장이 항해사에게 조타를 지시하면 조타는 가능하다. 당시에 3등 항해사가 조타를 하고 있던 것은 사실"이라 설명했다. ⓒ YTN 영상 캡쳐


▲ 3등 항해사, 조타실, 세월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여객선 세월호 침몰 당시 조타실을 3등 항해사가 맡은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앞으로의 수사 방향과 진행 상황 등을 전달했다. 여기에서 본부는 "선장이 항해사에게 조타를 지시하면 조타는 가능하다. 당시에 3등 항해사가 조타를 하고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3등 항해사에게 조타를 맡겼다는 내용을 시인했다.

조타를 맡은 이는 경력 1년이 조금 넘은 3등 항해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항해사는 세월호에 투입된 지 5개월이 안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가 한 달에 8차례 제주와 인천을 왕복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박 항해사의 세월호 운항 경험은 40회 남짓하다.

항해사는 조타실에서 조타수에게 키 방향을 명령하는 역할을 한다. 항해사의 지시 없이는 조타수가 타각을 변경할 수 없다. 특히 세월호는 침몰 당시 자동운항이 아닌 수동운항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제는 변침이다. 사고 당시 변침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항해사의 미숙한 조타로 인해 변침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주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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