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산하 트리플A팀 타코마 소속 최지만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5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결백을 주장했다. ⓒ MLB.com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메이저리그 승격을 바라보던 최지만(24, 타코마)이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돼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MLB.com은 18일(한국시간) 최지만의 금지약품 복용 검사 결과 스테로이드 계열인 'Methandienone(메탄디에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지만에게 5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최지만은 성명을 통해 금지약품 복용은 사실이 아니며 결백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지만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금지약품을 복용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를 받아들인다. 징계가 종료되고 시애틀로 돌아올 날을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승격도 당분간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최지만은 올 시즌 시애틀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너스 소속으로 1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 9푼 4리,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가능성도 적지 않았기에 아쉬움은 더욱 커진다. 시애틀 구단도 공식 성명을 통해 최지만의 출전 정지 처분에 대해 실망감을 표현했다.
인천 동산고 출신인 최지만은 졸업 후 2010년 시애틀과 계약해 미국에 진출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사진=최지만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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