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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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 예능-드라마 방송 여부 고심 '결방 가능성↑'

기사입력 2014.04.17 16:47 / 기사수정 2014.04.17 16:51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라 지상파 3사의 예능 및 드라마의 결방 가능성이 높아졌다 ⓒ MBC, 엑스포츠뉴스DB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라 지상파 3사의 예능 및 드라마의 결방 가능성이 높아졌다 ⓒ MBC,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국민이 비통해하고 있는 가운데 MBC가 주말 예능과 드라마 편성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17일 M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금요일과 토요일 프로그램의 결방 여부에 대해서 확정된 것이 없다. 편성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없지만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금요일 밤 방송되는 '사남일녀'와 '나 혼자 산다', 토요일 오후 방송되는 '무한도전', '일밤' 등이 결방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 대중문화계는 제작발표회와 기자간담회, 영화 VIP시사 등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주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결방하는 등 전국민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MBC는 17일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와 일일특별기획 '엄마의 정원'을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는 2회 연속 방송되며 예정대로 오늘 16회로 종영된다. '앙큼한 돌싱녀'는 전날 MBC 뉴스특보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 특보로 한 차례 결방된 바 있다.

'앙큼한 돌싱녀'가 연속 방송됨에 따라 오후 11시 께 방송될 예정이었던 MBC 파일럿 '별바라기'는 전파를 타지 않는다. 

16일 오전 8시 30분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63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현재까지 사고 대책본부가 집계한 사망자 수는 9명이다. 오락가락했던 승선 인원은 475명으로 밝혀졌다. 179명은 구조됐지만 287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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