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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병원 측 "학생들 스트레스 지속 가능, 관리에 총력"

기사입력 2014.04.17 10:09 / 기사수정 2014.04.17 11:04

대중문화부 기자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 YTN 방송화면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 YTN 방송화면


▲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세월호 생존자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안산 고려대학병원 측이 17일 공식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오전 차상훈 병원장은 "사고 후 스트레스 후유증을 앓을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 기관, 안산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고영훈 정신병원센터장은 "병원에 입원 중인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은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서 추후 관리를 실시한다. 보건 복지부, 교육청, 안산시 보건소 등 각 지역별 권역을 담당하고 있는 중앙지원단까지 협조 체제를 구축, 추후 대상자를 상대로 사전 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 감정 불안이나 수면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늦거나 인지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 현재 학생들의 외상은 경미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 지속될 가능성 있다.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병원 측은 환자 명단에 대해서는 "인적 사항을 밝힐 수 없다"라며 공개할 수 없음을 알렸다. 고대병원에는 101명의 학생이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사고 대책본부가 집계한 사망자 수는 9명이다. 승선 인원은 475명으로 늘었다. 표를 끊지 않고 탄 화물차 운전사 13명이 추가로 확인됐기 때문. 179명은 구조됐지만 287명은 실종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 오전 8시 30분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63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세월호의 침몰 원인에 대해 좌초에 의한 침몰로 보고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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