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에 SBS 새 드라마 '기분 좋은 날' 제작발표회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로고스필름 제공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에 SBS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이 결방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예정이던 SBS 새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의 제작발표회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오전 편성표까지 나왔지만 오후에 있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이 결방될 가능성이 있다.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유동적으로 결방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16일 오전 9시 경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인근 조도면 병풍도 21km 해역에서 침몰했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에 이날 지상파 3사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모두 결방됐다. 각 방송사는 진도 여객선 생존자 소식과 현재 구조 상황 등을 속보 등을 대체 편성해 방송했다. 이러한 정황으로 보아 17일 지상파 방송 역시 결방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YTN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 30분 기준 진도 여객선 탑승승객 475명 중 사망 인원은 6명,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90명이다. 많은 연예인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실종자들의 생존을 바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참사에 침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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