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조인원 착오로 구조자의 수를 잘못 보도 했다 ⓒ YTN 방송화면
▲ 구조인원 착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정부의 구조인원 착오에 네티즌들이 분노했다.
지난 16일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은 공식브리핑을 통해 "해상에는 수중 수색 잠수요원 160명과 함정 72척, 기타 선박 15척을, 항공에는 항공기 18대를 동원해 수색을 펼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세월호의 459명 탑승객 중 구조 인원은 부상자 7명을 포함해 164명이다. 사망은 2명이며 실종은 293명으로 확인됐다. 이전에 구조 인원이 368명이라고 발표했던 이유는, 여러 구조 업체에서 보고돼 혼선이 빚어졌고, 중복 계산으로 인한 오인이었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 차관은 생존자 여부에 대해 "현재 선체에 있거나, 수중에 있을 지 가능성을 두고 탐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침몰된 선박 내의 진입 가능 여부에 관해서는 "현재 시계가 흐려 오후 5시경에 해경과 해군 인력 40여명을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전한 탑승객 중 경기 단원고등학교 학생은 325명, 교사는 15명, 일반인은 89명이다. 해경은 세월호의 침몰 원인에 대해 좌초에 의한 침몰로 보고 있다. 암초에 부딪힌 배가 기울어져 물이 찼다는 것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63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고, 현재 사망자는 4명, 구조자는 176명, 실종자는 281명인 것으로 파악 됐다.
정부의 구조인원 착오에 네티즌들은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렸던 만큼 실망감에 분노하고 말았다. 재난 사고인 만큼 피해자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섣불리 오보를 전한 것에 대해 정부에 무책임을 비난했다.
구조인원 착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조인원 착오하다니 어떻게 이럴 수 있나","구조인원이 착오라니...부모들이 너무 안타깝다","구조인원 착오지만 꼭 생존자가 있길..."이라는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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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