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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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의 '고감도 패스', 아시아 무대도 접수

기사입력 2014.04.16 21:25

김형민 기자
이명주가 선제골을 비롯해 날카로운 패스 등 맹활약을 펼치며 포항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  공동취재단 제공
이명주가 선제골을 비롯해 날카로운 패스 등 맹활약을 펼치며 포항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 공동취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틸타카'의 지휘자 이명주(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 무대에서도 진가를 과시했다.

이명주가 활약한 포항은 16일 일본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세레소 오사카를 2-0으로 누르고 승점 3을 챙겼다. 이로써 승점 11이 된 포항은 조 1위가 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이명주는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으로 16강을 견인했다.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높은 주가를 자랑한 이명주는 아시아 무대에서도 고감도 패스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명주는 김승대와 함께 최전방을 책임졌다. 역할이 달라진 것은 아니었다. 김승대보다 조금 더 처져 패스 공급로 역할을 도맡았다.

활발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이명주는 공격 첨병이 됐다. 전반 23분에는 직접 골망을 갈랐다. 고무열이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김재성이 슈팅했지만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기다리고 있던 이명주가 이를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19분에는 기가 막힌 로빙패스가 있었다. 역습 찬스에서 이명주가 연결한 패스는 손준호를 거쳐 김승대의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돼 추가골의 시작점이 됐다.

이명주의 활약 등으로 포항은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명주 역시 K리그 최고 미드필더임을 다시 한번 제시하며 브라질월드컵으로 향하는 길을 밝게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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