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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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감성 공략에 여심은 술렁인다

기사입력 2014.04.16 18:01

김승현 기자
갑동이 ⓒ tvN 방송화면
갑동이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tvN의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가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갑동이'가 새로운 색깔의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으로 주목 받고 있기에 가능했다. 17년 만에 돌아온 연쇄살인마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갑동이'는 섬뜩한 비주얼 보다 탄탄한 이야기 구조, 끊임없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연출을 앞세워 여성의 감성도 사로잡았다. 윤상현, 성동일, 이준 등 배우들의 파격 연기 변신도 하나의 요인이다.

12일 방송된 '갑동이' 2회는 평균시청률 2.1%, 최고시청률 2.6%를 기록했고, 특히 10~40대 여성시청층에서 최고 3%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기준)

'갑동이'를 담당하는 강희준 PD는 "남성 시청층은 물론이고, 특히 여성 시청층에서 좋은 반응이 계속되는 점이 무척 고무적이다. 일반적인 수사물, 장르물보다 시각적인 자극을 줄이고 시청자의 상상력과 감성을 공략한 연출에 호응해 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세는 계속될 예정이다. 윤상현, 성동일, 이준 세 명의 연기 대결은 서막에 불과했다는 것. '똘끼' 가득한 형사 하무염 역의 윤상현과 갑동이를 잡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건 형사과장 양철곤 역의 성동일의 대립은 불꽃을 튀긴다. 여기에 겉으로 보기엔 다정다감한 훈남 바리스타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감추고 살아가는 류태오 역의 이준이 긴장 유발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제작진은 앞으로 잔인하고 자극적인 장면이 아닌 주인공들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리며 흡인력 있는 연출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윤상현, 김민정, 성동일 등 갑동이 사건을 통해 상처 받은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감정선을 건드리며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갑동이'는 오는 18일과 19일에 각각 방송될 3~4화에서 본격적인 연쇄살인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지난 2화에서 급습을 받고 쓰러진 윤상현이 어떤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갑동이'는 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17년 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스토리가 그려질 예정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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