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안방에서 시드니에 무너지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 프로축구연맹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울산 현대가 졸전 끝에 안방에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에 패했다.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울산은 15일 홈구장인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시드니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승1무2패(승점7)를 기록하게 된 울산은 다음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원정경기를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에 오르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졸전이었다. 4월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진 울산은 시드니를 상대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패했다. 조민국 감독이 주장하던 패스 축구는 보이지 않았고 최근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공격력도 달라지지 않았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울산은 후반 16분 마크 브릿지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정동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은 울산은 8분 뒤 브랜든 산탈렙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울산은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고 무득점 경기도 4경기로 이어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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