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타타 마르티노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과 그라나다전 패배로 신임을 잃고 있다.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감독 교체설이 대두한 FC바르셀로나가 시즌 도중 타타 마르티노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마르티노 감독의 미래가 올 시즌까지는 안전하다고 전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마르티노 감독은 최근 팀의 성적 부진으로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하면서 7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더불어 주말 열린 그라나다와 리그 경기마저 패해 3위로 추락, 리그 우승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현지 언론은 마르티노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을 보였고 급기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마르티노 감독을 대체할 것이란 보도도 내보냈다.
스포르트는 "마르티노 감독이 구단 수뇌부로부터 신임을 잃은 것은 맞다"면서도 "그는 2015년까지 계약되어 있고 최소한 올 시즌까지는 바르셀로나를 이끌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만일 바르셀로나가 국왕컵에서 우승하지 못한다 해도 마르티노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벤치를 지킬 것이다"고 올 시즌까지 미래가 안전함을 덧붙였다.
다만 이 매체는 계약 만료 기간인 다음 시즌까지 마르티노 감독이 임기를 보장받을 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